“시민, 노동조합 참여하는 사고조사위 구성하라”

한화토탈 재가동 중단 및 사고조사위원회 구성 촉구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9.05.21 08:57 조회수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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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시 대산공단 내 한화토탈 공장에서 지난 17일과 18일에 발생한 유증기 유출 사고와 관련해 서산지역 노동·시민단체가 20일 서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장 재가동 중단과 사고조사위원회의 즉각 구성“을 촉구했다.

17일 오후 1시 경 충남 서산 한화토탈 공장 내 스틸렌모노머 공정 옥외 탱크 온도 발열로 유증기가 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사내 대응팀과 소방대원들이 발열된 탱크에 물을 뿌리며 온도를 낮춰 안정화 작업이 진행 되었다.

하지만 18일 같은 탱크에서 연이어 유증기가 유출되어 근로자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병원을 찾는 위험한 사고가 재발됐다.

서산시 오토벨리 산업폐기물 반대위 한석화 위원장은 “연 이틀간 이어진 유증기 유출사고의 공정한 조사를 위해 시민대표단도 참석하게 해야 한다. 유독물을 흡입한 시민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져야 하고,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위원회 위원은 “사고가 일어난 5월 17일 서산시 환경생태과에 안전관리위원회가 열려야 되는 상황이 아니냐고 질의를 했다. 하지만 환경부는 유증기가 유해물질이 아니라고 발표를 해 시는 이에 따라 유해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며, "200여명이 넘는 시민이 두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하며 통원하는 사태를 보며 유해물질이 아니라고 판단하는 환경부가 어느나라 환경부며 이 환경부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서산시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다시 한번 가동 중단을 요구하며 고용노동부에 대해서는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한화토탈의 안전소홀과 불법을 밝혀내고 이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화토탈은 대표이사 명의로 지난 18일 "사고지역 공장 가동을 정지"했다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주희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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