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대산공단 화학사고 주민설명회 개최

기사입력 2019.06.05 15:34 조회수 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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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는 오늘 대산농협 대회의실에서 장갑순  부의장,  안효돈  시의원,  김영수 도의원 등  시관계자들과 대산공단 5개사 임원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산석유화학단지 화학사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산공단에서 연이어 화학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이 시점에 기업,  행정기관이 재발 방지와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어떠한 대책을 수립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개최됐다.  

 2018년 1월 롯데케미칼 1급 발암물질 벤젠 누출 ▲2월 한화토탈 거대 화염 발생  ▲5월 LG화학 폭발음과 검댕이 누출 ▲8월 현대오일뱅크 유해 유증기 누출  ▲11월 KCC  화재  ▲2019년 4월 대산석유화학단지도로 1급 발암물질 페놀 누출 ▲5월 두 번의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그린케미칼 암모니아 누출 등 대산공단 메이저  5개사가 돌아가면서 사고를  냈다.

         

         ▲김영수  충청도의원. 

김영수 도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인근에 사는 주민들이 행복권을 상실하고 안정성이  소멸돼가는 생활을 한다.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에  가까운 사고들이 감소되고 기업의 순기능이 확산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체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갑순 서산시의회부의장.   

이어 장갑순 부의장은 “최근 한화토탈 사고 뿐 아니라 모든 기업들이  사고를 계속 내고 있다.  오늘 회의를 통해 좋은  대안을 많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대산공단 5개사 관계자,  대산읍 관계자들이 돌아가며  화학사고의 대책 및 의견을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오일뱅크 김홍경 상무. 

현대오일뱅크 김홍경 상무는 “24시간 체계로 설비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2,3년 주기로 정기보수를 해오고  있다.  화학사고가 발생되면  15분 이내로 신고를 하게  되어있고,  지역민들에게도 방송이나  문자로 안내를 하는 방송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화학사고 관련 중앙대피 관련 매뉴얼을 금년도에  보완해 기업,  지역주민대표들과 시연할  것”이라고 말했다.

         

         ▲KCC 문현승  이사. 

kcc  문현승 이사는  “2018년 8월 화재 이후 메뉴얼 뿐 아니라 업무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2019년 1월부터  아침,  오후  1시간씩 플랜트 순찰을 돌고  있어 누출,  화재 가능성이 있을 때  즉시 대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타 기업의 사고 사례를 분석해 업무 프로세스도  구성해 개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산읍발전협의회 배동훈  이사. 

대산읍발전협의회 배동훈 이사는 대산공단  관계자들에게 “지원사업,  환원사업 대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투자해달라.  공장이 들어오기 전 마음  놓고 숨 쉬고 뛰놀던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도로로 운반되는 위험물질 목록을 발전협의회에 보내  주민들이 대응 요령을 파악할 수 있게 해달라”고 촉구했다.

‘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 때 인근  주민들에게 발송된 메시지다.  이미 유증기가 건물을  포함한 지역 전체로 퍼져 대피해야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받은 재난문자이다.

화학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책이 없어 주민들은 그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있다.  

이번 ‘대산석유화학단지 화학사고  주민설명회’에서는 기업들의 원론적인 이야기만 반복될 뿐  구체적인 대응방안이 확인되지 않았다.

신속히 구체적인 사고 대응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주희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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