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환경’ 지켜내는 파수꾼.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후원의 밤'

모두의 환경 지키기, 환경운동에 함께해요
기사입력 2018.11.15 20:10 조회수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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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년간 지역의 환경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해온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  초록을  물들이다

 

환경생명,  마땅히 보호되어야할 삶의 근원이자 우리의 미래를 지키고 살리고자’  시작한 일이 벌써 25년째이다.  

 

안면도 반핵 항쟁,  대산공업단지 공해문제를 시작으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청소년 환경감시단’,  ‘대산지회 개소’,  ‘천수만 습지조사’,  ‘천수만 겨울철새학교’,  ‘갯벌탐사’,  ‘충남마을환경 프로젝트  생태학습장’,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  ,  청정 환경을 지켜내는 파수꾼으로 외롭고 고단한 길을  걸어왔다.  

 

뙤약볕,  눈보라 속에서 걷고 뛰고 외치며  신두리 사구(태안)’  천연기념물 지정에 일조했고,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공론화,  토론하며 저감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또 환경문제에 맞서는 시민들과 함께  소각장,  오토밸리 산업폐기물매립장 등 현장을 뛰어다니며  당면한 환경현안에 적극적으로 연대했다.

 

25년간 생명의 현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고,  현재도 미래도 서산태안환경을 위해 시간과 열정을  바쳐 활동하고 있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산태안의 자발적 환경지킴이들이 13일 저녁,  25번째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후원의 밤을 열고 또 한 번 서산태안을 생명의 초록으로 진하게 물들였다.  

    
▲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원우스님 "어느 누구도 환경운동과 관련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없다. 모두가 나의 일로 환경문제를 받아들여야  한다"

 

#  ‘함께함으로 단단해져 무성한 가지를 이루고  있는

 

후원의 밤’  행사에는 충남환경운동연합 신언석 공동대표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남현우,  원우스님 공동의장,  맹정호 서산시장,  임재관 서산시의회 의장,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그간 환경운동연합의 활동을 돌아보며 환경지킴의 중요성에 대해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원우스님은 부석사에서 서해바다가 내려다보인다.  그런데 어느 때부터 바다위로 구름 띠가 보이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미세먼지였다.  산 속에 사는 스님도 요즘 부쩍 기관지가 나빠졌음을  느낄 정도라며 서산시의 환경문제를 언급,  “어느 누구도 환경운동과 관련 없는  사람,  자유로운 사람이 없다.  모두가 나의 일로 환경문제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창립멤버이자 사무국장으로 환경지키기에 앞장서온 바  있는 맹정호 서산시장 "시정의 가치에 환경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시민과 소통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보다 민주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다"
 

1994년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창립멤버이자 사무국장으로 환경지키기에 앞장서온 바  있는 맹정호 서산시장은 처음 환경운동연합에서 일을 시작했을 때,  25년 후에 시장이 되어 이 자리에 서리라고 생각지  못했다고 소회를 밝히며 “25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여전히 숨 쉬고 살고 싶다며 환경운동을 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환경운동을 해야 하는 비극의 시대에  살고 있으나,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함께'의 힘으로 뿌리가  깊어졌고 줄기가 튼튼해졌으며, 가지도 무성해지고 있다.  지역의 환경을 지키고자 늘 노력하고 있는  환경운동연합에 시민의 사랑과 응원으로 함께하자고 후원의 밤을 축하했다.  

 

이어 시정의 가치에 환경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시민과 소통하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보다 민주적으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자원회수시설(소각장)에 대해서는 서산시에서는 소각장 문제를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해결하려고  한다.  공정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가장 어렵고 중요한 시민들의 중지를 모으는 일에 힘써 정정당당한 과정을 통해 설득하고 동의를 구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다.  공론회위원회가 곧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시민참여단을  구성하여 내년까지 소각장에 대한 방향을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서산시의회 임재관 의장 "환경운동연합이 지역 환경의 지킴이로 선두적인  역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

 

서산시의회 임재관 의장은 지역 환경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진 시민들이 25년간 지역 환경의 파수꾼으로 사명을 다해왔다.  헌신적인 활동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환경운동연합이  지역 환경의 지킴이로 선두적인 역할을 다해주길 부탁한다25번째 후원의 밤을 축하했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을 응원하는  기념공연
 

#  ‘모두의  환경’,  참여는  필수!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권경숙 사무국장은 후원의 밤에 함께 한 모든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서산태안의 환경지킴이 역할을 자임해온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환경운동연합의 힘은 시민의  참여,  재정의 독립성,  투명성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환경운동연합의 건강한  활동을 위해 상근 활동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근무조건마련과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협력하는 회원 및 운영진들의 관심과 애정이  필요하다

 

이번 후원의 밤은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였다는 생각이  든다.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에 함께  해달라.  시민 모두가 모두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환경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필수라는 생각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시민 모두의 참여를  독려했다.  

    
▲ 참석자들이 손 글씨로 '나의 환경사랑 실천방법'을 써 나무에 매닮으로  '환경나무'가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후원의 밤'은 '한 컷 만화로 보는 지구별 환경지식 원화전시회'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활동영상시청',  '기념공연'으로 이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이 '나의 환경사랑 실천방법'을 적어 환경나무에 매다는 이벤트가 눈에 띄었는데, 참석자들은 '분리수거 철저히 하기',  '손수건 사용하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자연을 아끼고 소중히 여기기', '자가용 대신 걷기' 등 내가 실천할 수 있는 환경사랑을  손글씨로 적으며 환경지킴의 중요성을 돌아보고 실천을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는 종이컵 대신 개인컵을 사용하겠다"는  한 참석자는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이 오랜시간 외롭고 고단한 길을 묵묵히 걸으며 우리 지역의 환경지키기에 힘써준 것에 감사한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누구의 일이 아닌 바로 나의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말만이 아닌 실천으로 우리 가족이 살아가는 지역의 환경을 지켜내겠다"고  결단했다.

 

Q. '모두의 환경' 나도 지키겠다. 참여하는 방법은?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에 가입,  어떻게 할까?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에 가입할 수 있다.  

 

가입문의 :  041-667-3010(사무국)  

 

후원계좌 :  농협 455-01-169663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에 기부한 후원금은 후원기부금법에 의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 충남환경운동연합 신언석  공동대표
 

 

    
▲ '후원의 밤'사회를 맡은 김명환  회원
 
    
 
    
 
    
 
    
 
    
 
    
[김경아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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