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은 신년하례, 교수들은 단체행동

신성대교수협, 학교당국의 일방통행에 제동
기사입력 2019.01.03 15:01 조회수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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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성대 교수협의회(회장 신기원)는 지난 2일 교내 융합교육관에서 교수 및 직원노조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학정상화와 관련 임시총회를  개최하였다.   

 이 날 모두발언에 나선 신기원교수는 ‘학교운영의 비민주성과 일방성 및 급여 등 처우개선에 학교가 무책임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교수협의회는 학교 측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직원노조가 요청한 특별근로감독 요청에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신성대는 작년 6월 언론을 통해 연수원 부당 매각 및 사용 등이 보도되고,  8월에 교육부의 집중 회계감사를 받은 적이  있다.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교원연수원을 건립한 뒤 이사장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신성레미콘에 헐값으로 매각 했다는게 드러나면서 문제가 되었다. 

교수협의회는 노조가 특별근로감독을 요청한 △장학기금·불우이웃돕기 명목으로 동의 없이 급여 일부 원천 징수 △발전기금 강제 모금 행위 △절차적 정당성 없이 호봉제에서 연봉제 전환 △외부출장 시 출장비 미지급 △부총장 갑질 등 신성대 자본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노조 입장을 지지해  왔다.

 이런 일련의 사건으로 대학 구성원들 간 이견은 물론,  사회적으로 따가운 시선을 받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으나,  학교당국은 모든 것이 합법적  행위였으며,  불법행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안일하게 넘기려고  한다는게 교수협의회의 설명이다. 

 또한,  교수협의회는 지난 8월 창립한 이후 학교 운영의 비민주성과 일방성 및 급여 인상 등 처우개선에  대한 건의사항을 학교당국에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학교당국은 12월 17일 열린 전체교수회의에서 일방적인 급여 인상안을 제시했고,  교수협의회에서 긴급 설문조사한 결과 회원의  92.4%가 수용할 수 없다고 의견을 모으는 등 마찰을 빚어왔다.

 

 이 날 융합교육관에서 임시총회를 끝낸 교수협의회 및 직원들은 신년하례가  열리는 1층 현관으로 내려와 ‘불합리한 연봉제도 개선’과 ‘학교 정상화를 지지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신년하례 참석차 방문한 김병묵 총장은  잠깐 당황한 기색이었으나 바로 행사장으로 들어가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박홍식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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