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 전통 춤, 승무와 함께 하는 등굣길

기사입력 2021.11.09 09:29 조회수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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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환한 햇살이 비치는 가을 아침, 서동초등학교 등굣길에는 신나는 소고 장단이 들려왔다. 서동초등학교(교장 나정희)는 11월 5일(금) 본교 국악실 앞에서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하는 '등굣길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10월부터 매 주 1회 공연되고 있는 '서동초 등굣길 작은 음악회’는 바이올린, 첼로, 사물놀이 예술동아리 학생들과 더불어 전문 성악가와 학부모님들이 참여하고 있다. 오늘 공연에서는 서동초 학부모님 세 분께서 우리의 전통춤을 공연하였다.

 

서산 전통춤 (1).jpg

 

'심화영 승무'의 전승교육사인 이애리 씨는 학부모로서 공연에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서산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무대를 선보였다. '심화영 승무'는 기존 승무와 달리 무대화되지 않은 승무로, 서산 지역의 고유한 특색을 인정받아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 27호로 지정되었다. 흥겹고 신명나는 아리랑에 맞추어 죽방울놀이와 소고춤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가야금 선율과 어우러지는 수려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의 부채산조에 이어, 양손에 북채를 쥐고 추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진도북춤은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19의 종식을 기원하며 어디서나 즐겁게 즐기자는 의미로 방탄소년단의 노래에 맞춘 소고춤으로 공연은 막을 내렸다. 학생들은 공연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미소를 갖고 즐겁게 교실로 들어갔다.

 

공연을 관람한 3학년 신OO학생은 "정말 멋진 공연을 보아서 행복했고 춤을 추신 분들이 학부모님들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고 신기했다."라고 말하였고, 박OO 선생님은 “학생들을 위해 학교의 지원과 교사의 열정, 학부모의 사랑이 합쳐진 교육의 현장을 보면서 뿌듯했다."라고 말씀하셨다.

 

서산 전통춤 (2).jpg

 

이번 공연은 위드코로나 상황 속에서 열리는 만큼 공연을 관람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안내를 통해 마스크를 쓰고 실외에서 시행하였다. 공연 관람 후 교내 출입 전 발열체크와 자가진단 등을 철저하게 지키며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11월 8일(월)에는 윤석중 동요대회 학생들의 특별 공연이 마련되어 있으며, 11월 말까지 다양한 예술동아리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서동초 학생들의 등굣길에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을 것이다.

 

[가대현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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