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절삭유 유출업체, 2차 추가 유출… 영업 정지돼
기사입력 2023.05.15 10:47 조회수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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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산테크노밸리 인근 성연천에 절삭유를 유출했던 A업체가 12일 또 다시 공장 밖으로 절삭유를 유출하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번 사고는 업체 근로자가 절삭유 원액에 물을 섞는 과정에서 수도꼭지를 틀어놓고 자리를 비우면서 발생했으며, 그 사이 저장 탱크를 채운 절삭유가 넘쳐 공장 밖으로 유출됐다.
절삭유가 성연천까지는 흐르지 않았지만, 인근 지역에 유출돼 업체에서는 성연천 인근 유수분리조 출구를 막은 채 절삭유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아직 정확한 유출량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지난 유출량보다 농도는 옅고 소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산시는 2차 기름 유출 사태로 인해 주민 반발이 예상됨에 따라 경고 차원에서 12일 오전 10시부터 14일까지 A업체의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이렇게 어이없는 상황에서 잇따라 발생하는 것이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다”라고 밝혔다.
또한 한 시의원은 “이 업체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거 같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번 일로 재발 방지를 약속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이 또 발생해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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