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중고제 “충청의 문화중흥을 꿈꾸다”

(사)중고제판소리보존회 주최, 제1회 중고제 국악축제 성료
기사입력 2022.12.22 07:51 조회수 105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지난 19일 서산문화원에서 ()중고제판소리보존회(회장 김경호)에서 주최하는 1회 중고제 국악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1. 공연단체사진 (3).jpg

 

1회 중고제 국악축제는 고수관방만춘심정순방진관심상건심화영 등 서산 출신 중고제 명인·명창에 대한 추모제와 함께 헌정 공연으로 구성되었다.

 

20세기 초까지 한반도 대중음악을 대표한 중고제의 꽃을 피운 서산지역은 중고제 명창을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이며서산승무로 그 후손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1회 중고제국악축제에 앞서 열린 중고제 학술세미나에서는 전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이자 수필가인 현 서산장학재단 조규선 이사장과 목원대 최혜진 교수단국대 이희성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서산 중고제 판소리의 전승과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1. 공연사진3(서산 어린이 가야금 연주단 _청율).jpg

 

최 교수는 서산의 중고제 예인들과 유적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무엇보다 (중고제가지역과 지역공동체에서 사랑하는 예술콘텐츠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관련 중고제 자료의 구축과 아카이빙과 함께 충청 중고제 소릿길 조성을 제안했다.

 

또한최 교수는 중고제 소릿길 중 서산지역 코스로 고수관 생가터-일락사 방만춘 수련터-해미읍성-낙원식당(복원 혹은 전수관 건립)을 제시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희성 교수는 중고제 전통문화자원 콘텐츠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중고제 판소리 어워드 개최중고제판소리 장학회 설립과 중고제 판소리 음원 개발 및 복원과 창작지원중고제 판소리 소재 활용 문화산업 콘텐츠 제작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교수는 문화콘텐츠는 엔터테인먼트로 재미와 흥미가 없으면 문화소비자는 바로 등을 돌린다며 가무악 종합예술로서 승화와 함께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1. 공연사진1(심화영류 승무).jpg

 

편세환 서산문화원장임진번 서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참여한 토론회에서는 충청은 한반도 역사에서 항상 문화의 중심에 서 있었다오늘날 변방에 처해 있는 상황에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이제 충청은 문화 중흥의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그 핵심에는 충청의 소리코리아의 소리인 중고제가 있다며 중고제의 재창조의 길에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 공연사진2(정초롱과 짙은국악 난다) .jpg

 

이어 김가연 시인의 시낭송과 심화영승무보존회의 진혼무로 문을 연 1회 중고제국악축제는 백년의 서사(박성환 명창), 심화영류 승무(이애리서은희), 심화영 중고제 단가 만고강산(여초롱), 방진관 중고제 판소리 녹음방초(신성수 명창), 민간풍류 중 글게양청(서산어린이가야금 연주단 청율), 조선 POP(정초롱외 짙은 국악난다)로 진행됐다.


공연에서는 판소리의 현대적 해석을 선보인 조선판 스타 정초롱과 짙은 국악난다팀이 관중으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술세미나와 중고제 국악축제에 참여한 서산시민들은 뒤늦게나마 서산출신 중고제 명인·명창을 기리는 추모제가 처음 열리게 되었음을 공감한다고 말하고 이번 축제를 통해 중고제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전승과 함께 새로운 문화예술 콘텐츠로 부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며 중고제의 부활을 응원했다.

 

 

 

 

[김수정 기자 sbc789@daum.net]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주)충남미디어센터 cbc충남방송 & www.sbc789.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