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연 에너지센터 주민 간 막바지 조율

상생발전을 위한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
기사입력 2018.12.20 19:08 조회수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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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연면 오사리 일대에 건설예정인 345Kv 신성연 에너지센터(이하 신성연 E/C)가 주민 간 막바지 조율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성연  E/C는 21,840㎡(구 6,600평)면적에 건설되며, 주변 송전로를 인입하여 전력안정화에 도움을 주는 시설이다. 

 

 시행처인 중부건설본부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상생협의회와 협의하여 E/C 설치 위치를 성연면 오사리 90,91,92번지로 최종  결정하였으며, 조만간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기 지번은 성연면 오사리(1,2리)와 지곡면 화천리(3리)의 지적  경계인 화방산(176.3m) 정상과 맞닿아 있으며, E/C 설치 위치는 주변에 비해 비교적 등고가 낮은 지역이다. 

 

 중부건설본부(갈등관리부) 이주란 과장은 전자파와 자기장의 영향을 최대한 줄이고자 분지형 지형에 E/C 위치를 선정했다며, 조만간 실시측량  등을 통해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원반경(E/C를 중심으로 반경 600M)에 위치한 오사리1,2리 협의체와도 지원방향에 대하여  어느 정도 협의가 진행된 걸로 알려졌다.

 

 반면, 평면거리로 볼 때 지원반경에 일부 지역이 포함되는 지곡면 화천리 3리 주민과 지곡면의 대표적인 자생단체인 지곡면 발전협의회(회장  구자홍)는 이번 공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지난 18일 신성연 E/C 설치를 주요 안건으로 다룬 지곡면 발전협의회 구자홍 회장은  ‘중부건설본부에서 말하는 지원범위에 우리 지역이 일부 포함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어떠한 설명이나 연락조차 없었다.’ 며, ‘이를  공론화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지곡면 발전협의회는 한전의 행태가  형평성에 맞지도 않고,  면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사실관계를 확인 후, 주민의 권익보호와 지역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가용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실력 행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공사 반대, 지중화 요구, 지원금 요청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중부건설본부 갈등관리부 이주란 과장은 ‘산 정상으로 볼 때 성연 쪽으로 비탈면 진 곳에 E/C가 위치하기 때문에  지곡면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도면상 평면거리를 따지기 보다는 전파의 특성상 지형적 격리가 되어 있어 문제가 없다.’ 고 말했다.

 

 전자파(Electromagnetic Wave)는 전기장과 자기장 2가지 성분으로 구성된 파동으로 공간상에서 광속으로 전파된다. 전계의  경우 금속으로 쉴드, 건물 벽면이나 장애물로 차폐가 쉬운 반면, 자계의 경우 에너지 발산으로 차폐 자체가 어려운 걸로 알려졌다. 전자계파에 대한  위해사례가 종종 언급되고 있지만 아직 학술적으로 명확하게 정리된 것은 없다. 

 

 전기제품 및 산업발전에 동반되는 전력시설 증가는 필요불가결한 문제지만,  혐오시설로 분류되어 NIBY 현상이 발생하는 만큼 지역주민의  이해를 구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보다 현실적인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박홍식 기자 sbc78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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